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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 여행스토리/해외여행

터키일주, 그리스&베니스여행

썬앤썬 2019. 10. 18. 22:47

화려한 #이슬람문화를 반영한 찻잔에 차를 내려 마실 때마다 터키라는 나라가 참 궁금했었어요. 안젤리는 여행을 좋아하고 기회가 되면 무조건 여행을 위해 모든 스케쥴을 조정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터키라는 나라를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흥분했는지 몰라요. 사실 이슬람 찻잔은 2018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사왔거든요. 같은 이슬람 문화이긴 하지만 왠지 터키가 원조같은 느낌적인 느낌~~~

나에게 주어진 31일간의 #터키일주여행을 계획하면서 이왕 멀리 가는 김에 정말 가보고 싶었던 #그리스 #아테네와 #산토리니섬, 그리고 #베니스를 일정에 넣었답니다. 터키만 보고 오기에는 정말 멀리멀리 가느거자나요. 31일간의 #자유여행!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다면 저에겐 이상한 일이죠.

사실 글솜씨도 없고 블로거도 아닌 제가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스케쥴을 짜고 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블로거님들의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내가 경험한 것들도 혹시 어떤 분에게 참고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족하지만 시작해보는 거랍니다.

예전에 제가 블로그에 여행에 대한 글을 올릴 때는 그저 제가 기억을 하고 싶어서 기록의 의미로 글을 적었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마음으로 자판을 두드리고 있어요.

자~그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먼저 여행일정 계획부터 적어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내편, 짝꿍과 함께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긴 한데 세월이 흘러 서로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장거리 여행이 조금씩 힘들어지긴 해요. 이번 여행은 특히 13시간정도 걸리는 장거리 비행이 가장 큰 걱정이어서 두바이를 경유해서 이스탄불로 들어가는 비행도 있었지만, 다이렉트로 들어가면서 누워서 갈 수 있는 비즈니스석에 통크게 투자했어요. 젊음이 물론 좋지만 나이가 들면 이런 점도 큰 장점인듯해요. 어차피 하늘나라에 갈때는 빈손으로 갈텐데 이럴 때 쓰려고 열심히 일 한 거 아니겠어요? 암튼 비즈니스석을 선택한 것은 여행이후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한달이라는 장기간의 여행으로 지친 몸으로 돌아올 때 정말 누워서 편하게 돌아온다는 것은 최고의 희열이었느니까요.

이스탄불에 도착후 3박, 에게안항공으로 그리스 아테네로 들어가서 3박 , 에게안항공으로 베니스에 가서 3박후 다시 아테네로 들어와서 페리를 타고 산토리니섬에서 3박, 페리를 타고 그리스 코스섬을 거쳐서 터키의 보드룸으로 가는 기본적인 일정은 한국에서 항공권과 숙박을 미리 예약을 해놓고 출발했어요. 터키에 들어가면 대부분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일정도 유동적으로 해 놓고 그래서 예약도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이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왜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는 여행기록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게 된답니다.

터키의 보드룸부터 시작되는 대강의 일정도 세워두었어요. 많은 블로거님들이 추천하고 내가 꼭 보고싶었던 지역 위주로 마크해뒀어요.

보드룸에서는 숙박을 하지않고 바로 셀주크로~ 다음은 파묵칼레, 안탈리아, 카파도키아, 앙카라, 사프란볼루까지 보고 이스탄불로 들어가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답니다.

그러면 출발해볼까요

대한항공으로 이스탄불까지 고고~대한항공은 인천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8월31일 13시55분 출발해서 이스탄불에는 19시40분에 도착했어요.

호텔까지 가는 이스탄불의 길...사람과 차가 그냥 섞여서 다님

위 사진의 바닥면을 보시면 캐리어를 끌기에 참 불편한 길이죠. 이스탄불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술탄아흐멧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가는 길이 이런 길이었어요. 캐리어바퀴가 고장날까봐 노심초사하면서 걸었던 기억이 지금도 나네요.ㅋㅋ

페라폴리스호텔의 루프탑

이스탄불의 예쁘고 작은 호텔들은 대부분 루프탑에 조식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머무른 호텔은 루프탑에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이렇게 쇼파가 있어서 이스탄불을 전망할 수 있게 해 두어서 정말 좋았어요. 도착하자마자 루프탑으로 뛰어올라가 사진기를 마구 눌러댔던 기억이......

아침이 밝고 가장 먼저 술탄아흐멧모스크로 달려갔어요. 사실 거의 모두 #블루모스크라고 부르는 이 곳은 필수 코스여서 갔는데ㅠㅠ공사중이었지요.

그래도 웅장한 내부와 그 안에서 이슬람여인의 복장을 하고 맨발로 모스크를 둘러볼 때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공사중이지만 웅장한 블루모스크의 전경

#아야소피아박물관에 입장하기가 정말 전쟁같은 줄서기~하지만 입구 오른편에 페스트트랙부스가 있는데 저는 그게 입장권 파는 곳인 줄알고 표를 샀어요. 107리라여서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줄서지 않고 빨리 들어가는 표였나봐요. 실컷 줄서다가 비싼표 사서 입장ㅋㅋㅋ

사람들 정말 많아요. 뒷편에 보이는 궁전같은 건물이 바로 아야소피아 박물관

너무 자세한 사진은 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실례인 것 같아서 기념이 될만한 사진 한컷씩만 올리기로 했는데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제일 궁금했던 장소가 #지하궁전이었어요. #메두사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긴 대기줄을 기다릴 때도 가슴이 설레었죠.

지하궁전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신비하고 재미있었어요. 지하궁전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긴 하지만 궁전의 기둥들을 가져다가 조성한 지하물길 같은 거였어요. 다시말하면 하수처리장 비슷한 용도로 쓰였던 것이라고 할까? 암튼 생각보다 어두운데도 사진이 참 잘나와서 너무 즐겁게 구경했던 곳

지하궁전 입구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

보고 싶었던 지하궁전 메두사옆에서 기념컷

메두사 얼굴이 거꾸로여서 다행이죠. 똑바로 바라보면 안된다니까요ㅋㅋㅋ

첫 날 모든 유적관광을 끝내려고 했던 계획이었지만 기나긴 줄을 기다리기도 하고 길을 잘 못 찾아 헤메기도 한 탓에 #톱카프궁전은 다음 날로 패스

우리는 이스탄불에 사는 분들이나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기는 공원이라는 #궐하네공원을 산책하기로 했고 그 주변의 찻집에서 이스탄불시민들이 즐겨마시는 #차이 라는 차도 마셨어요. 차를 마시면서 진귀한 음식을 먹고 물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보면서 "아~이곳이 이스탄불이구나!"를 절감했었어요. 참 독특해서 신기하고 그 자체가 관광이었던 거예요.

궐하네공원

이슬람 국민차 '차이' 홍차라고나 할까...설탕은 한개만 넣어주세요. 설탕없으면 떫고 두개 넣으면 너무 달아서......

왠 불쇼를 봤는데 저거이 음식으로 탈변하고 맛있게 먹는 사람들...기이하구먼

이스탄불의 첫날이 저물어 가면서 생각보다 알차게 구경했다는 느낌을 받고 다음 날 톱카프궁전을 기대하면서 잠들고자 했으나......

시차적응이 안되!어 낮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밤이 되니 잠이 안오다니~~~~억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던 기억!!!

안젤리의 이스탄불여행 2일차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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