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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의 하루
안녕하세요. 오늘도 혀니맘은 신나게 일하고 돌아와 책상에 앉았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 중에서 여성들에게 진한 메시지를 던졌던 책 "LEAN IN"에 대해서 소개하고싶어서랍니다. 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 여성, 일, 그리고 리드하려는 의지!!!제가 지금껏 살면서 필요했던 것들을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가 웅변하듯이 메시지를 전달한~바로 그 책!!!"린 인"을 읽어 보셨다면, 아마도 첫 강의를 앞두고 덜덜 떨다가 우황청심원을 꼭꼭 씹어먹고 힘을 내어 강단 앞으로 씩씩하게 걸어 나가는 초보 강사의 심정과 같은 용기를 품게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정 '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
블로그를 개설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벌써 수 백명의 분들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기록을 보면서, 좀 더 유익한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채우고 싶은 욕심이 더 생겼습니다. 물론 하루에 4~5천명이 방문하는 훌륭한 블로그들을 보면서 그런 블로거가 되고 싶다는 야망도 생김과 동시에 말입니다. 하하하그래서 오늘은 저의 지난 과거의 직업들을 통해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께 참고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싱글맘으로 혹은 싱슬대디가 육아와 직장을 동시에 수행하려면 참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나 사회적 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이유로 여러 직업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별한 재주..
성년이 된 딸아이는 이제 내 옆에 있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바쁘다. 그런 딸아이의 날개를 펼치도록 나는 응원하기로 했다. 사실 이런 마음을 먹기까지 우리 둘 사이에도 많은 갈등이 있었기에, 미라클 벨리에라는 영화를 보며 너무나 공감해서 눈물을 그렁거리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막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흐느끼며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남동생 모두 청각장애인이고 오직 폴라만 정상인인 시골 목장가족의 이야기인데, 첫 눈에 반해버린 남학생이 선택한 합창부에 가입하면서 그녀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장애인 가족을 떠나 날개를 펼칠 수 없는 그녀의 갈등과 그런 그녀를 응원하게 되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영화이다. 처음부터 난 감동스토리의 막이 어찌 내릴 것인지 예측이 되었지만, 스토리..
싱글맘이 되기로 결정한 그녀들이 생계와 자녀양육을 책임질 능력이 되어서 이혼을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고, 희망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이혼을 준비하는 경우이거나 대부분 급작스럽게 이혼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아이가 어린시절,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그냥 참고 살지 힘들게 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느냐"고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넘길 수 있는 말이었는데, 그 때는 참 많이 상처를 받고 더 힘들어 했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때 정부의 한부모 가정을 위한 지원정책을 알게 되고 작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혼자 된 엄마들에게 아무리 바빠도 정보검색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고, 또한 혼자서 끙끙 앓지만 말..
꼭 북경이어야 하는 건 아니었다. 딸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에 한번은 꼭 둘이서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으니까! 지금은 여행 앱도 많고 항공권앱을 검색해서 편리하게 여행 할 수 있었지만, 그 때는 신문광고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가며 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지금은 체험학습이라고 해서 부모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학교에서 인정해 주고 권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 시절에는 방학이 되어야지 수업을 빼서 여행을 다닌다는 것은 좀 부자연스런 일이었다. 그래서 방학시즌이 되면 좀 저렴하면서도 알찬 여행 상품이 쏟아져 나왔었다. 1인당 299,000원에 숙박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이었다. 지금도 나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는 것이 숙박이다. 다른 건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라면 오케..
어느 집이나 비슷한 문제겠지만 내 아가 현이도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대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그 시절의 나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왜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는 것을 싫어했었다. 강아지와 침대에서 함께 잔다는 말만 들어도 인상을 찌푸렸으니까 말이다. 이혼 후 몇 년간은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친정엄마와 남동생 부부의 배려로 친정에 머물렀었다. 그래서였는지 그 때는 아이를 친정엄마와 올케가 많은 부분 챙겨주셨기 때문에 마음껏 밖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다. 아이가 크고 물론 동생부부의 아이들도 크면서 자연스럽게 독립하게 되었는데, 막상 딸아이와 단 둘이 살게 되니, 내가 없을 동안에 아이가 너무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에는 단지 강아..
2009년 1월로 기억하는데 어쩌면 그 때 그 사람과 잘 됬더라면 내가 두번째 결혼을 했을 수도 있었겠지!호텔 지배인이던 그 분이 조금만 여유를 가졌더라면 좋았을 것을... 물론 그 분이 해외에 나가서 근무를 하게 되어서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것을 알지만, 어쨋든 그 당시에는 딸아이와 모든 여건을 고려해 봤을 때, 내가 결혼이라는 것을 다시 하기에는 어려웠다. 나의 생애 첫 일본여행은 그 시절 그 분의 배려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일본어가 유창한 친구와 함께여서 그냥 따라다니기만 했던 기억이지만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기에 매 순간 가슴이 말랑말랑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센다이공항은 일본 지도에서 봤을 때 북쪽에 있는 공항이다. '구리하라시'라는 곳이 첫번째 목적지였는데 구라모토 반도체 공장을 업무차 방문해야 ..
1990년대 한국의 독서계를 휩쓸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윽고 슬픈 외국어"라는 에세이를 선택한 건 책꽃이에 꽃혀있는 수 많은 책들 중 그냥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내가 구매한 책은 분명 아닌 것 같은데...딸 아이가 사다 놓았을까? 그런데 책이 한참 사다 놓은 지 오래 된 것 같단 말이지...그런데 한번 펼쳐서 읽는데 내가 알고 있던 하루키와는 다른 하루키가 그 곳에서 중얼중얼 거리고 있었다. 감성적이고 환상적인 소설가 하루키는 어디가고 지적이고 철학가인 듯한 하루키가 자신의 통찰력있는 관찰을 쏟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이 있는 프린스턴에서 살던 시절의 이야기들인데, 에세이를 읽으면서 인덱스를 하며 읽은 건 처음인 것 같다.그만큼 기억하고 싶은 문구가 많았던 것! 나폴레온 힐 성공의 열쇠"..
#싱글맘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바램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아이가 성장한 후에 자신감있게 자신의 인생을 펼쳐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나의 행동에 항상 이정표의 역할을 해 주는 질문이었다.직업을 선택할 때도, 휴일에 어디로 놀러갈 지 결정할 때도,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가끔 책 한권을 사서 읽을 때조차이 질문의 답처럼 무언가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난 아무리 어려워도 아이와의 추억을 뒤로 미루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되도록이면 많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못하고 또한 너무나 힘든 상황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 대한민국 여성으로 특히 싱글맘으로 살아간다는 것..
읽고 또 읽고 잊은 듯 살다가 또 꺼내서 읽어보는 나의 인생 책 중에 "나폴레온 힐 성공의 열쇠"는 항상 내 삶의 지표 역할을 하는 책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문구가 나오면 밑줄을 긋거나 인덱스를 해 두는데, 다시 읽으려고 꺼낼 때 이런 표시를 보면 왠지 참 뿌듯함을 느낀다. 이런 식으로 표시해 두면 책꽃이에 꽃아 두었을 때도 책을 찾거나 읽었는지, 읽다가 놔 둔 건지도 금새 알 수가 있어서 참 좋다. 이 책은 집중해서 읽는 책이다. 그렇기에 더욱 밑 줄그어가며 읽는 것이 필요하다. 소설책을 읽듯이 아무곳에서나 줄줄 읽어나가기 보다는 하루 중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는 시간을 선택해서 읽는 것이 좋다. 12개의 Chapter로 나뉘어져 있으며 처음 읽을 때 외에는 각 Chapter를 반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