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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의 하루
싱글맘이 되기로 결정한 그녀들이 생계와 자녀양육을 책임질 능력이 되어서 이혼을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고, 희망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이혼을 준비하는 경우이거나 대부분 급작스럽게 이혼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아이가 어린시절,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그냥 참고 살지 힘들게 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느냐"고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넘길 수 있는 말이었는데, 그 때는 참 많이 상처를 받고 더 힘들어 했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때 정부의 한부모 가정을 위한 지원정책을 알게 되고 작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혼자 된 엄마들에게 아무리 바빠도 정보검색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고, 또한 혼자서 끙끙 앓지만 말..
꼭 북경이어야 하는 건 아니었다. 딸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에 한번은 꼭 둘이서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으니까! 지금은 여행 앱도 많고 항공권앱을 검색해서 편리하게 여행 할 수 있었지만, 그 때는 신문광고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가며 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지금은 체험학습이라고 해서 부모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학교에서 인정해 주고 권장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 시절에는 방학이 되어야지 수업을 빼서 여행을 다닌다는 것은 좀 부자연스런 일이었다. 그래서 방학시즌이 되면 좀 저렴하면서도 알찬 여행 상품이 쏟아져 나왔었다. 1인당 299,000원에 숙박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이었다. 지금도 나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는 것이 숙박이다. 다른 건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라면 오케..
어느 집이나 비슷한 문제겠지만 내 아가 현이도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대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그 시절의 나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왜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는 것을 싫어했었다. 강아지와 침대에서 함께 잔다는 말만 들어도 인상을 찌푸렸으니까 말이다. 이혼 후 몇 년간은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친정엄마와 남동생 부부의 배려로 친정에 머물렀었다. 그래서였는지 그 때는 아이를 친정엄마와 올케가 많은 부분 챙겨주셨기 때문에 마음껏 밖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다. 아이가 크고 물론 동생부부의 아이들도 크면서 자연스럽게 독립하게 되었는데, 막상 딸아이와 단 둘이 살게 되니, 내가 없을 동안에 아이가 너무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에는 단지 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