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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샌드버그 "LEAN IN"

썬앤썬 2017. 2. 14. 21:54

안녕하세요. 오늘도 혀니맘은 신나게 일하고 돌아와 책상에 앉았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 중에서 여성들에게 진한 메시지를 던졌던 책 "LEAN IN"에 대해서 소개하고싶어서랍니다.

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 여성, 일, 그리고 리드하려는 의지!!!

제가 지금껏 살면서 필요했던 것들을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가 웅변하듯이 메시지를 전달한~바로 그 책!!!

"린 인"을 읽어 보셨다면, 아마도 첫 강의를 앞두고 덜덜 떨다가 우황청심원을 꼭꼭 씹어먹고 힘을 내어 강단 앞으로 씩씩하게 걸어 나가는 초보 강사의 심정과 같은 용기를 품게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포춘>선정 '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타임>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의 한 사람인 셰릴 샌드버그의 이 책은 개인적인 일화들의 소개를 통해서 우리에게 일과 사생활, 여성으로서 혹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사회에서 우뚝 설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 어떤 책보다도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도 많았고 가슴에 새기고 싶었던 글들, 그리고 용기를 준 이야기들이 많아서 인덱스 탭이 많습니다.


2017년 현재, 이 책이 발간되었던 2013년이나 이슈가 되었던 2014년과는 조금이라도 진보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발간되고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가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고 많은 남성들에게도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의 면면에 이 책을 통해 더욱 영향력이 필요한 곳이 많으리라는 것 또한 부인하지 못할 듯 하여,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직장인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제가 가장 먼저 인덱스 한 곳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군요. 


"여성이 정상에 오르지 못하게 막는 벽을 어떻게 해야 허물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밑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영향력을 손에 쥔 여성이 많아지면 됩니다."


바로 이에 대한 대답을 이 책에서는 줄곧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목표를 추구하든 의욕을 품고 달려들어 일을 추진하라" 바로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이것입니다.


여자 인문과학대학 버나드칼리지의 2011학위 수여식에서 한 그녀의 연설 대목입니다.


"살아가면서 삶의 참뜻과 만족, 그리고 열정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힘든 시절을 헤쳐나가면서 더욱 강인하고 불굴의 의지를 갖춘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어떤 형태든 두 눈을 활짝 뜨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기 바랍니다.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세상을 경영하겠다는 야망을 품기 바랍니다. 세상을 바꾸려면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 여성이 여러분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두렵지 않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고 물어보고 여러분의 길을 가기 바랍니다.


딸을 가진 세상의 엄마들이 그러하듯이 저는 이 이야기를 딸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딸들은 지금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기 때문에 어떠한 가능성에도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기회를 노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자신에게 맞춰야 합니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바로 배우는 능력입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려면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구글에 들어갔을 때처럼 페이스북에 가겠다고 결정을 내릴 때도 직위보다 빠른 성장 잠재력과 기업의 사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원칙은 우리가 어떤 직업을 선택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할 문제이기에 너무나도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또한 더욱 행복해지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익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길이라면 달려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직업을 바꿀 때마다 갈등을 많이 겪었던 저이기에 더욱 용기가 되었던 말이고 이 또한 딸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누구나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나 또한 그러한 감정을 달고 산다. 남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은 스스로 나약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경우가 많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가장 나 자신에 대한 책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껏 나는 중대한 결정을 하면서 고민 할 때 누군가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을 진정으로 나약함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혼자서만 끙끙 앓고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억만장자를 꿈꾸는 여성은 아닙니다. 그것이 꼭 성공의 잣대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또한 저는 인기있는 사람이 되거나 영웅과 같은 인류애가 많은 사람도 아닌 정말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셰릴 샌드버그와 같은 여성 리더들의 성공담과 인생여정을 읽으면서, 평범한 여성에게도 반드시 삶에 대한 그러한 적극적인 자세와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딸 아이에게 여성이기 이전에 이러한 삶의 자세를 갖추고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셰릴 샌드버그의 "린 인"이라는 이 책은 많은 엄마들이 읽고 자녀들에게 추천해 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가 이 책에 대한 추천글이 정말 공감되기에 배껴 적어봅니다.  "셰릴 샌드버그는 이 책으로 사회에 훌륭하게 기여했다. 이 책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중대하고 명쾌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중요한 자리에는 훌륭한 리더들이 올라야 하며, 가장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요구하는 경쟁에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빠져서는 안 된다. 이 책은 도발적이고, 실용적이고, 감동적이다!"


내일 아침 출근 길은 아마도 더욱 발걸음이 가벼울 듯 합니다. 제가 더욱 행복해지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길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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