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의 하루

남당항 새조개축제 본문

안젤리 여행스토리/국내여행

남당항 새조개축제

썬앤썬 2017. 2. 17. 23:08

2017년 2월이 어느덧 중반을 지나고 있네요. 2월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어서 노트북을 펼쳤답니다. 

여러분은 2월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각자 지나간 2월에 있었던 추억 한자락을 잡아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2016년 2월에 저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고 지냈을까요?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겠지만,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에 갔었던 일이 떠오르네요.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매년 2월에 한답니다.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도 있어서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도 먹을겸 축제에 맞춰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새조개는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고 철분과 타우린이 풍부해서 겨울철 대표 보양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계절에도 물론 먹을 수는 있지만, 겨울철에 잡히는 새조개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회로 먹는 것 보다는 샤부샤부로 먹는데요 살짝 익혔을 때, 훨씬 부드럽고 감칠 맛이 나거든요. 후루룹 쩝!!! 육수에서 살짝 데쳐진 새조개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던 그 풍미가 지금도 진하게 기억이 납니다.


홍성 여행을 하고 싶다면 홍성 8경을 구경하면서 오후 늦게 남당항에 도착하면 천수만 일대에 붉게 퍼지는 낙조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으며 그 멋진 광경을 바라보면서 저녁식사로 새조개 샤브샤브를 즐기는 것이 정말 좋은 여행 코스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홍성8경을 하루에 모두 둘러 볼 수 없더라도 그 중 한 곳이라도 둘러 보신다면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겠죠!

새조개를 먹으러 들어간 식당 벽에 붙어있는 홍성8경을 보면서, 다음에 다시 올 때는 하나하나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홍성1경 용봉산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산세가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며 8개의 산봉우리로 형색을 갖췄다고 해서 팔봉산이라고도 합니다.



홍성2경 홍주성과 여하정은 서해의 관문이자 홍주목의 치소를 둘러쌓은 곳으로 1,772m에 달했었는데 현재는 남쪽의 810m 성벽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홍주목의 36동에 이르렀던 관아 건물이 일제에 의해서 훼손되어 조양문,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일제~~~우리의 비극일 수밖에 없는 시절이어라~~~


홍성3경 만해 한용운생가는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고 교과서에서 만났던 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곳입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의 공약3장을 작성한 분이지요. 시집 "님의 침묵"이 떠오르는 분들 많으시지요?!


홍성4경 그림이 있는 정원은 89,449㎡의 대지 위에 소나무를 중심으로 목본류 460여종, 초본류 870여종 등 총 1330여종을 보유한 수목원입니다. 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이런 수목원에서 자연과 호흡하는 건강충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홍성5경 오서산은 은빛 물경의 억새풀이 눈부신 곳이랍니다. 내포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서면 서해안 일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멀리 바다에서도 보여 서해의 등대 내지 나침반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홍성6경 남당항입니다. 오늘 소개한 바로 새조개를 먹을 수 있는 곳이죠. 새조개 뿐만 아니라 대하, 우럭, 꽃게, 새우등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이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남당항에서 먹은 새조개 사진을 빼먹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홍성7경 백야김좌진장군생가는 한국 독립투쟁사에서 최고의 전과로 기록되는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생가랍니다. 홍성군은 매년 10월25일 청산리 전투 승전기념일에 맞춰 이곳에서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는군요.


홍성8경 궁리포구는 잔잔하면서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을 앞에 두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갯벌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데, 포구에는 고깃배가 수시로 들어오기 때문에 남당리와 더불어 갓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상 홍성8경의 글과 사진은 홍성군 홈페이지의 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니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정말 다시 가보고 싶은 새조개 축제에 올 해 2월에는 아쉽게도 다녀오지 못했네요. 하지만 이렇게 추억을 되새겨 글로 옮겨 보니, 앞으로도 더욱 추억할 곳을 많이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과 사진이 맘에 드시면 공감~꾹!

                                                  감사합니다